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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협설문결과3] 우리는 어떤 환경에서 일하고 있을까?

1. 지금의 조직문화, 무엇이 문제인가요?

쿠팡 그룹 구성원들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어떤 문제를 느끼며 일하고 있나요?"

▲ [그림1] 쿠팡 조직문화의 가장 큰 문제점 설문 결과
그 결과, 가장 많이 꼽힌 문제는 LE(최저등급) 강제 할당이었습니다.
성과평가 제도가 구성원을 성장시키기보다, 서로를 경계하게 만들고 불안을 조장한다는 비판이 많았습니다.
그 뒤를 이어 과도한 업무량, 그리고 지나친 실적 압박이 주요 문제로 꼽혔습니다.
지속적인 야근과 주말근무, 그리고 충분한 리프레시 없이 반복되는 성과 요구는 번아웃과 무기력감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2. 고용 안정성, 정말 지켜지고 있을까요?

성과압박은 고용 불안과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었습니다.
▲ [그림2] 고용 불안을 느낀 경험이 있는가?
응답자 중 무려 76.1%가 ‘고용 불안을 느낀 적 있다’고 답했습니다.
LE 평가 후 권고사직
직급 강등
잦은 인사이동
조직개편에 따른 업무 중단
이러한 변화들은 회사가 구조조정을 하지 않아도 직원들이 스스로 불안을 느끼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심리적으로 위축된 상태에서 성과를 내라는 요구는 직원들의 삶을 더욱 고립시킵니다

무너진 기본, 지켜야 할 상식

성과평가, 고용안정, 복리후생은 선택이 아닌 기본 조건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조직문화는 이 기본조차 지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구성원의 헌신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헌신에 정당한 평가와 안정된 환경, 최소한의 회복 기회가 따라야 합니다.

쿠니언은 바꾸고자 합니다

쿠니언은 다음과 같은 개선을 요구하고자 합니다:
LE 강제할당 폐지 및 성과평가 투명화
고용안정을 위한 전환배치 기준 명확화
성과중심 문화를 넘어 회복 가능한 근무환경 조성

3. 우리가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구성원들이 바라는 최소한의 복지와 환경은 무엇일까요?
▲ [그림3] 구성원들이 가장 원하는 복리후생
1위는 복지포인트 지급,
2위는 장기근속 휴가,
3위는 명절 상여 및 여름휴가였습니다.
이는 단순한 ‘혜택’이 아닌,
지속된 과로 속에서 회복의 기회와 정당한 인정을 바라는 마음의 표현입니다.

쿠니언은 바꾸고자 합니다

쿠니언은 다음과 같은 개선을 요구하고자 합니다:
복리후생 제도 확대 및 구성원 참여형 운영
구체적 복리후생 요구안은 추후 공개 예정

여러분의 경험이 모이면 바뀔 수 있습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의 경험 하나하나가,
지금 쿠니언이 나아가고 있는 방향의 근거가 됩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설문을 통해,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기록하고 제도 개선에 반영하겠습니다.
회사는 성장했습니다. 이제, 우리가 성장할 차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