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는 있었지만, 보상은 없었습니다
성과평가와 보상에 대한 쿠팡 그룹 직원들의 솔직한 목소리
“나는 정당하게 평가받고 있을까?”
성과는 조직이 구성원에게 요구하는 핵심 가치입니다.
하지만 그 성과가 정당하게 평가되고, 제대로 보상받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쿠니언은 쿠팡 그룹 구성원들의 성과평가와 보상에 대한 인식을 확인하기 위해 설문을 진행했습니다.
총 218명의 응답을 통해, 우리가 처한 현실을 다시금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1. 공정한 평가와 보상이라 느끼는 사람, 5명 중 1명도 되지 않아
"자신의 업무 성과에 대한 평가와 보상이 공정하게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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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점(부정적 응답): 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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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보통):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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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점(긍정적 응답): 16.5%
절반이 넘는 인원이 공정하지 않다고 답했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인원은 고작 16.5%에 불과했습니다.
2. 연봉과 인센티브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
"현재 받고 있는 연봉과 인센티브에 만족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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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점(불만족): 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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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보통):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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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점(만족): 16.1%
보상이 불만족스럽다는 응답도 절반 이상.
성과에 대한 보상이 명확하게 연결되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반복됐습니다.
3. ‘협상’ 없는 협상 테이블
"연봉 협상 시 본인의 의견이 반영된 적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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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없다’(1점)는 응답이 71.1%로 압도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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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점까지 포함하면 무려 94.9가 자신의 의견이 무시됐다고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 수치는 단순히 개인의 불만을 넘어서,
회사의 평가와 보상 시스템에 대한 신뢰 부족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성과는 개인에게 묻고, 기준은 알려주지 않는 시스템
조직은 성과를 강조하지만, 그 기준은 불투명하고
평가는 일방적이며, 협상의 과정도 없습니다.
성과평가는 연봉, 승진, 경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정은 불투명하고 결과는 납득되지 않는다면,
누가 이 시스템을 신뢰할 수 있을까요?
쿠니언은 이렇게 바꾸고자 합니다
쿠니언은 이번 단체교섭에서 다음과 같은 변화들을 요구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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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평가 기준의 투명화 및 사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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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결과에 대한 피드백 및 이의제기 절차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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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협상 시 의견 반영 절차 명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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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에 따른 보상이 납득 가능한 구조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개선
성과에 걸맞은 정당한 보상이 있을 때, 조직도 구성원도 함께 성장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목소리가 곧 변화의 시작입니다
이번 설문은 단순한 숫자 그 이상이었습니다.
쿠팡 그룹 구성원들이 지금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조직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보여주는 신호입니다.
쿠니언은 앞으로도 다양한 설문을 통해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모으고, 그 목소리를 협상 테이블에 올릴 것입니다.
여러분의 참여와 의견이 필요합니다.
성과는 나의 것이라면,
그 평가와 보상도 정당해야 합니다.